[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대형 전기전자(IT)주들이 외국인의 연속적인 매수세에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31일 오전9시17분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 오르면서 전업종 가운데 가장 으뜸이다.
종목별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33% 오른 129만2000원을 기록하며 13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CS, 골드만삭스, HSBC 등 다수의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포진해 있다.
전날 2270억원을 전기전자업종에 쏟아부텄던 외국인은 이날 장초반에반 400억원에 가까운 매수 물량을 유입시키고 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2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9741억원)로 반전한 가운데 IT업종에 대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내 IT주에 대한 매매 방식은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나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지수와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줬다"며 "이런 점에서 이번 주에 발표될 ISM제조업 지수가 기준선인 50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