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155억원으로, 원재료비가 전분기대비 2.6%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컨센서스와 당사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일회성 환손실을 제외하면 비교적 양호한 2분기 실적이라는 평가다.
채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으로 재고가 전분기 대비 50만대 가량 증가했지만 자동차 생산은 여전히 양호하고, 가격 경쟁력이 워낙 높아 프로모션 금액이 대폭 상승할 가능성은 적다"며 재고 증가에 대해선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채 연구원은 "원재료비 하락분이 투입되고, 원자재 스팟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3·4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4.2%와 15.6%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수요 둔화로 경쟁은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안정세, 불황기에도 호실적 보인다는 점, 안정적인 캐퍼 성장을 통한 점유율 증가 등을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