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샘표식품(007540)은 질러(Ziller) 육포가 출시 5년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질러 육포는 지난 2007년 7월 처음 선을 보인 이후 2008년에는 50억원, 지난해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샘표식품은 질러 육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엄격한 품질과 위생관리 강화를 꼽았다.
또 기존의 단조로운 제품 라인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품 개발과 브랜드 타깃에 맞는 마케팅과 캠페인을 전개한 점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샘표는 지난 2010년 충북 영동에 육포 전용공장을 설립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차별화된 육포의 맛을 위해 저온연육공정을 도입해 육질을 부드럽게 했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갈릭 바베큐 육포'와 '크레이지 핫 육포'와 같은 새로운 육포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지난해 11월에는 비첸향 육포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CHC 푸드와 MOU를 체결하고, 신제품 개발과 함께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에는 도전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질러야 제맛! 칼퇴 질러 캠페인' 등을 펼치며 직장인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유상현 샘표 마케팅팀장은 "질러 육포는 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맛과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며 "유쾌한 도전을 통해 즐거움을 추구하는 질러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캠페인과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