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으로 알려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1일 "너른 마음으로 서로를 안고, 통합의 정신으로 함께 달려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명) 의원총회장을 뒤로 하며, 저는 청년시절 애송했던 빅토르 위고의 경구가 떠올랐다"며 "'운명은 화강암보다 단단하지만, 사람의 양심은 운명보다 더 단단하다'"고 썼다.
이 의원은 "때론 운명이 화강암보다도 더 견고한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양심은 운명보다 더 단단해서 운명쯤은 능히 개척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진실이 왜곡되며 고통을 받고, 진심이 외면 받으며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서 당당히 싸워온 사람들. 그들이 보여준 진심의 승리"라며 "믿음과 양심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을 바꿔온 사람들은 '과거 보다 미래를 사는 사람들'"이라며 "이제 단 하루를 살더라도, 당의 승리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의총에서 김제남 의원의 기권으로 제명이 부결되자 의총장을 박차고 나가 기자들에게 "진실이 승리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