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빅3' 7월 車판매량 부진..경기둔화 영향

입력 : 2012-08-02 오전 8:15:1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의 판매량이 고용환경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예상을 하회했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업계 빅3가 지난달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 실적을 전했다.
 
조지 마그리아노 IHS오토모비브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시장 악화와 세수 정책에 대한 정부의 불확실한 태도가 소비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진단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GM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6% 줄어든 20만1237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법인 판매가 41% 급감하며 매출 부진에 영향을 끼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역시 판매량이 17만3966대에 그치며 4%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에드먼드는 GM과 포드의 판매량이 각각 21만4315대와 17만5791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크라이슬러는 12만6089대의 차량을 팔아치우며 미국 자동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13%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크라이슬러 역시 전망치인 12만9453대에는 못 미쳤다.
 
한편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자리를 되찾은 도요타 자동차는 전년 동기대비 26.1%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지진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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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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