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매각소위원회와 본회의를 열어 쌍용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랜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캠코가 보유한 구주 1490만6103주(50.07%)와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게 되며, 2400억원의 가격을 책정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쌍용건설 내부에는 반대기류가 강한데다 노조의 반대도 심해 향후 매각작업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김성한 쌍용건설 노조위원장은 "이랜드에게 헐값으로 회사를 내줄 수 없다"며 "정밀실사를 원천 봉쇄하는 등 노조차원에서 강력하게 저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자위와 캠코는 이랜드와 가격조정을 거쳐 8월말 본계약(SPA)을 체결해 쌍용건설 매각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