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50선 무너져..외국인 '매도' 전환(09:24)

입력 : 2012-08-03 오전 9:25:39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지난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4%포인트 급등해 7%를 넘겼고 뉴욕증시도 4거래일째 조정을 받고 있다.
 
3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6포인트(1.12%) 내린 1848.44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14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62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41억원, 비차익 32억원 등 총 7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50%)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운송장비(-1.76%), 전기·전자(-1.60%), 기계(-1.21%)순으로 밀리고 있다.
 
기관의 매수 주문에 힘입어 전기가스업만 강세다. 전일 모잠비크에서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한국가스공사(036460), 지역난방공사(071320)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15760)이 0.39% 상승 중이다.
 
전차군단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사자' 주문에도 불구하고 1.43%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도 1% 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러브콜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0.50%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4포인트(0.44%) 내린 464.59로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오른 113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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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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