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 2분기 이탈리아 경제가 0.7% 후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경기침체 상황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가 통계청은 올 2분기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경제성장률은 4개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분기에도 -0.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빈센조 보바 MPS 캐피탈 서비스 관계자는 "이탈리아 정부의 긴축정책이 경제성장을 압박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와 소비가 공공부분은 물론 민간부분에서 위축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재정상황을 유럽연합(EU) 기준으로 맞추기 위해 현재 200억유로 규모의 긴축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