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회복..경기부양 기대감 '솔솔'(09:21)

입력 : 2012-08-08 오전 9:29:18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형성되며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8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0.00포인트(1.06%) 오른 1905.75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만 3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213억원 '사자' 주문을 넣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13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79억원 매도, 비차익 33억원 매수 등 총 4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전기·전자(1.14%), 의료정밀(1.13%), 증권(0.98%)이 강세고 반면, 운송장비(-0.30%), 통신(-0.06%), 비금속광물(-0.02%)이 밀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전기·전자가 견조한 흐름이다. SK하이닉스(000660)가 8월부터 낸드를 시작으로 메모리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돌며 2.50% 오르고 있고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임박하면서 패널의 60%를 공급할 예정인 LG디스플레이(034220)가 2.23% 강세다. 그 외 금호전기(001210), LG전자(066570), 한솔테크닉스(004710)가 1% 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은행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BS금융지주(138930)가 1% 넘는 오름세를 펼치고 있다.
 
코스피가 1% 가까이 상승하면서 증권주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016360)이 2.02% 상승 중이고 우리투자증권(005940), 대우증권(006800), 미래에셋증권(037620)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만도(060980)가 약세다.
 
엔씨소프트(036570)가 적자 전환 소식에도 불구하고 2.56% 강세를 띄고 있다. 올 2분기 실적(연결기준)이 매출 1468억원, 영업손실 76억원, 당기순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라그룹 계열인 만도(060980)가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한라공조(018880)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한라공조(018880)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22% 날아 오르고 있다.
 
OCI(010060)가 외국인의 러브콜에 3.47% 급등하고 있다.
 
CJ대한통운(000120)이 미국 운송업체 인수설이 불거지며 3.50%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7포인트(0.52%) 오른 474.07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 오른 11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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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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