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신용등급이 종전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독일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독일이 지난 2년간 보여준 경제적 성과와 오랫동안 지켜온 신용도를 반영한 것"이라며 등급 유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취약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독일은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유로존의 위기가 독일 경제마저 침체기에 빠져들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
유럽의 구제금융 지원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지닌 독일이 자금 지원의 영향으로 부채가 GDP의 90%를 넘길 경우 위기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앞서 무디스는 유럽재정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이유로 독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