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후보자 관련 정치 서적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또 지난해 '도가니' 열풍에 영화 원작 출판물인 '스크린셀러'(Screen Seller)가 인기를 모았다면, 올 하반기는 대선의 영향으로 정치 서적류인 일명 '폴리틱셀러'(Politics seller) 붐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인터넷 쇼핑몰 11번가(www.11st.co.kr)는 2012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 관련 서적을 한데 모은 '폴리틱셀러 도서기획전'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폴리틱셀러는 정치(Politics)와 베스트셀러(best seller)의 합성어다. 최근 정치 관련 서적이 국민과 교감의 수단이자, 대선후보를 면밀히 알아보는 미디어로 인기를 끌면서 나온 단어다.
실제로 11번가 내 정치도서 매출은 지난해 7월 대비 올해 약 10배 증가했다. 올해 6월 대비 7월에는 약 31배가 뛰어 올랐다.
11번가는 폴리틱셀러 열풍에 오는 12월19일 대선때까지 '2012대선 주력 후보 추천 도서전'을 상시 진행한다.
안철수, 박근혜, 문재인 등 인물서적과 정치관련 서적 등 총 101종 도서를 최대 51% 저렴하게 판매한다.
7월 도서11번가 베스트셀러인 안철수의 '안철수의 생각'은 1만530원,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는 1만930원에 각각 할인 판매한다.
T멤버십 고객은 최대 10%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정금액에 따라 11번가에서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1만원 이상 시 무료로 배송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올 초부터 대선 후보 관련 책은 물론 사회정치 서적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최근 정치인이 책을 통해 자신의 공략을 직설적으로 내세우기보다 국민과 소통을 위한 하나의 연결고리로 여기고 킬링타임용으로 구매하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자사회원 420명을 대상으로 '나는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원한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뽑고 싶은 연예인 1위는 유재석(39%)이 꼽혔고 김장훈(34%)이 뒤를 이었다.
또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줬으면 하는 것으로 물가안정(50%)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일자리창출(25%), 주거문제해결(2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