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0.45포인트(0.08%) 내린 1만3165.1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9포인트(0.25%) 상승한 3018.6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58포인트(0.04%) 오른 1402.80을 기록했다.
이날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졌지만 시장은 여전히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갔다.
지난 6월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429억달러로 1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수출은 40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6000건 감소한 36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7만건을 하회하며 노동시장의 완만한 개선을 알렸다.
아트 호건 라자드캐피탈마켓 투자전략가는 "어닝 시즌이 대부분 마무리 된데다 중앙은행들이 당분간 통화 완화책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장의 흐름을 분석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골드만삭스가 강력 매수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에 3.15% 뛰어올랐다.
JP모건이 주택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와 함께 주택건설 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케이비홈(6.34%), 비저홈(4.5%), 레나(2.5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모멘텀이 높은 캐터필러는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대에 진입해 경기 부양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에 1.35% 올랐다.
에너지 드링크업체인 몬스터는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는 실적 소식에 9.7% 하락했다.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선파워 역시 올해 판매 전망을 하향 조정한 탓에 10%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