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올해로 99회째를 맞는 전세계 엔지니어링 월드컨퍼런스가 서울에서의 개최 30일을 남겨놓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문헌일)는 오는 9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COEX 컨벤션센터에서 엔지니어링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전세계엔지니어링월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Beyond Green-A New Paradigm'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100여 개국 15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다.
녹색성장위원회 양수길 위원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캠브리지대 거쓰리 교수, 세계경제포럼 도미닉 수석이사 등 해외 저명 인사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엔지니어링관련 단체, 글로벌엔지니어링 기업, 발주처 및 국제금융기관 등이 참가하는 만큼, 행사 기간 중 정보 교류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FIDIC 2012 서울 컨퍼런스'의 주제인 'Beyond Green-A New Paradigm'이 녹색성장을 세계적인 흐름으로 선도한 바 있는 한국에서 논의되는 것은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상과 영향력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 개최는 한국엔지니어링 산업의 위상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개최를 후원하는 지식경제부는 '2010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정부차원에서는 최초로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 오는 202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5% 달성, 글로벌 기업 20개 육성, 고용 30만명 창출 등 세계 7대 엔지니어링 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