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KDB대우증권은 14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2분기 수익성은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하반기 역시 큰 폭의 수익성 개선 여지는 낮아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정유부문에서 유가 재상승으로 인한 재고손실이 상쇄되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개선은 기대된다"며 "하지만 주요 사업인 조선부문은 저가성 선박 건조가 늘어나면서 부진을 지속할 것이며, 업황과 수주부진으로 향후 실적 개선 여지가 낮다"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13조7004억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65.2% 감소한 3585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