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KDB대우증권은 14일
동양기전(01357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중국 굴삭기 업황 부진으로 순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18%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승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굴삭시 업황 침체에 따른 유압기기 판매 부진을 반영해 올해 예상 순이익을 18% 하향 조정했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은 3분기도 부진할 전망이지만 4분기부터 인프라설비 투자가 재개되면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까지 중국 굴삭기 업황 침체라는 한파를 본사 실적 호조와 자동차부품 사업 성장으로 버텨내는 국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양기전의 전년동기 대비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0% 늘어난 1757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자동차부품, 산업기계 부문 호조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환율 상승, 매출 증가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최고치인 9.5%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