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정책이 가시화 됨에 따라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통미봉남이란 북한이 미국만을 상대로 하고 남한을 따돌리는 외교정책을 말한다.
10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이화전기는 지난 주말보다 20원(-6.06%) 하락한 310원에 거래 중이다. 로만손(-4.28%)과 광명전기(-3.33%), 제룡산업(-1.98%), 선도전기(-1.14%) 등도 모두 하락 추세다.
북한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후보의 당선 이후 적극적인 대미접촉에 나서면서도 군부 인사의 개성공단 실태조사를 하며 대남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일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실장인 김영철 중장 등 북한 군부 인사 6명이 개성공단 실태조사를 진행한 자리에서 '철수하는데 얼마냐 걸리냐'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개성공단 중단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