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 14일 일본 훗카이도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후 12시1분쯤 일본 훗카이도 구시로 북쪽 710km 해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계측된 지진 기록값은 없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원자력 발전설비도 특이사항 없이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진원자력발전소
한수원은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규모 6.5(0.2g)의 지진이 발전소 부지 내에서 발생하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진 3·4호기는 규모 7.0(0.3g)에도 견디는 내진능력을 갖도록 설계돼 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올해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지만, 별다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