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세아특수강(019440)에 대해 예상을 밑돈 2분기 실적과 더딘 수요회복은 우려스럽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6% 낮췄다. 다만 하반기 이익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판매차질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수익성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매출액은 1677억원으로 전기대비 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86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5.1%로 전기대비 0.4%포인트 개선됐다"며 "성수기인 2분기 판매량은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전기대비 0.6%포인트 줄어든 10만3000톤에 그쳤으며 평균판매단가는 가격경쟁 심화로 0.9%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엔 수요회복 지연에도 이익모멘텀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이월물량과 수익성이 악화된 동종업계의 가격경쟁 자제, 일본 자동차향 수출 본격화, 생산라인 추가로 생산능력 확대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환율하락으로 원가부담이 줄어들고 외환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3분기 비수기 효과도 생쇄될 전망"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늘어나고 4분기이엔 109억원으로 17% 신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