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약보합권(09:21)

입력 : 2012-08-16 오전 9:24:30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전일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에 과연 3차 양적완화가 필요한 조치인지 회의감이 형성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평가다.
 
1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1포인트(0.07%) 내린 1956.74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하며 54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3억원, 256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144억원 매도, 비차익 326억원 매수 등 총 18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전기·전자(0.46%), 종이·목재(0.36%), 건설(0.23%)이 강세고 반면, 음식료품(-0.63%), 은행(-0.53%), 철강·금속(-0.55)이 밀리고 있다.
 
외국인이 278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는 전기·전자가 눈에 띈다. 태블릿용 디스플레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LG디스플레이(034220)가 1.52% 올랐고 삼성SDI(006400), 삼성테크윈(012450), 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3가 월 400만~5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분기 실적 개선 가시성 확보했다는 증권가 호평에 0.67% 강세다.
 
반면, 자동차 3인방은 일제히 밀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가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 상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정유주가 혼조세다. S-Oil(010950)이 0.46% 밀리고 있고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가 각각 0.89%, 0.62% 상승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90달러(0.96%) 오른 배럴당 94.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호남석유(011170)케이피케미칼(064420)과의 합병 기대감이 형성되며 1.78% 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가 LTE 비용 부담에서 점차 벗어나 실적 개선 전망이 돌며 3거래일째 오르며 3.03% 강세를 띄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0.27%) 오른 482.06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5원 오른 113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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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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