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금통위 전까지 국고3년 3% 지지선-신한투자

입력 : 2012-08-17 오전 9:41:57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국채 10년물이 2%선으로 오른다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00%선에서 지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금리 인하가 이뤄지기 전가지 미국채 10년물이 2%선에서 등락을 보일 때 국고채 3년물은 평균 3.35%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며 “미국채 10년물이 2%선에 근접할 경우 최근 0.25%p 금리 인하가 이뤄진 점을 감안할 때 국고채 3년물은 3.1%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할 경우 국고채 3년물은 3%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미국채 금리 급등은 일부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인한 양적완화(QE) 기대감 약화와 유로존 위기 완화 때문이었다”며 “그러나 미국 경제회복을 빠른 시일 안에 기대하기는 어렵고 미국채 10년물이 2%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난 1분기에 비해 펀더멘털의 개선은 없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도 9월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대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유로존 위기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으며 변화된 점 역시 없다”고 설명했다.
 
ECB가 양적완화를 통한 정부부채의 화폐화를 추진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독일의 반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란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어떠한 유동성 공급책이 제시되더라도 일회성일 뿐 ECB가 유로존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차현정 기자
차현정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