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여름 흔적 지우기

입력 : 2012-08-18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여름휴가철도 막바지다. 휴가후에는 추억을 기록한 사진도 남지만, 뜨거운 태양과 짠 바닷물 등에 지친 머리카락과 피부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휴가 후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일년 내내 지켜온 피부가 한 순간에 망가질수 있다.휴가지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의 관리법을 살펴보자.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물놀이 후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겼다면 피부는 바닷물의 소금기와 여러 차례 덧바른 자외선 차단제 등에 자극받았을 것이다.
 
또 백사장에 반사되는 강렬한 자외선때문에 붉게 달아오르고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민감한 상태의 피부에는 되도록 자극을 주지 않고 보습 제품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피부를 진정시킨 후에는 미백 관리를 해 준다. 에센스나 크림 타입의 화이트닝 전용 기능성 제품을 기미나 주근깨가 생긴 부위를 중점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 때 각질제거와 충분한 보습으로 기초를 탄탄히 해두면 화이트닝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 여름철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머리카락에도 치명적이다. 자외선은 머리카락의 보호막인 큐티클을 손상시키고 색소를 파괴해 탈색이 될 수 있다.
 
바닷바람의 염분이 머리카락의 수분을 앗아가 건조하게 만들어 제때 수분과 영양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복 불가능한 손상 헤어가 된다.
 
손상이 너무 심해 모발이 끊어지고, 빛을 잃어 클리닉이 시급한 머릿결에는 집중 영양공급이 답이다.
 
'츠바키 데미지 케어 헤어마스크(180g, 1만9000원)'는 '츠바키 아미노'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손상 부위를 집중 케어하는 리페어 헤어 마스크다.
 
샴푸 후,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적당량을 도포한 뒤 5분에서 10분 정도 있다가 헹궈내면 된다.
 
◇산에서 캠핑 후
 
최근 캠핑 열풍으로 산이나 야영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도 크게 늘었다.
 
수풀이 우거진 산으로 휴가를 다녀왔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산 속은 고도가 높아 자외선 지수가 높을 뿐 아니라 밤낮의 기온차가 커 피부가 늘어지기 쉽다.
 
이럴 땐 차가운 팩으로 마사지를 하면 늘어진 피부에 긴장감을 주는 것이 좋다.
 
'멜라노리듀스 EX 마스크'는 화이트닝 에센스 100회분이 팩 1장에 가득 들어있는 기미 차단 미백 기능성 마스크팩이다.
 
자외선 자극 후 기미를 생성하라는 시그널로 피부에 멜라닌 증식이 시작되기 전, 마스크팩에 포함된 '시그널 슈터' 성분이 기미 생성 자체를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이미 생긴 기미의 경우 멜라닌 색소를 피부 밖으로 원할하게 배출하게 만든다.
 
한편 요즘같은 여름철에는 벌레나 독성 있는 식물에 쉽게 노출된다.
 
등산 전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 밝은 색 옷은 벌레를 유인하는 원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벌레에 물렸을 경우 얼음을 문질러 진정시켜주면 가려움증이 덜해진다.
 
◇장시간 비행 후
 
 해외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면 수분 공급이 관건. 기내는 기압이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비행이 길어질수록 피부는 수분을 잃고 공기 중의 오염물질에 자극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땐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는 클렌징 제품을 이용하자.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면 가벼운 물 세안으로 피부 표면의 피지만 살짝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클렌징은 스킨케어의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단계다.
 
티스 딥 오프 오일(230ml, 1만8000원)은 오일 클렌저 제품으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과 모공 속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세안 후에는 화장솜에 스킨을 충분히 묻힌 후 얼굴에 올려놓고 5~10분 정도 두면 수분 마스크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후 수분 타입 에센스나 크림으로 직접 수분 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
 
◇햇살에 지친 몸도 신경써야
 
여름은 어느 계절보다 신체 노출 면적이 넓기 때문에 그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휴가지에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애프터 케어 기회를 놓치게 되면 되돌리기 힘들다.
 
특히 얼굴이나 모발에 비해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를 그대로 방치하면 얼룩덜룩한 자국이나 튼살 등 흔적이 생기고 만다.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바캉스 후 즉각적인 수분공급을 통한 진정 케어가 필수다.
 
버츠비 수딩리 센서티브 알로에 & 버터밀크 바디 로션(2만7000)은 24시간 동안 보습 효과를 꾸준히 유지시켜 주는 제품으로 캐모마일, 수레국화, 메리골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주수란 시세이도 매스티지 마케팅팀 대리는 "여름 휴가지에 따라서 애프터 케어도 달라져야 한다"며 "뜨거운 자외선과 바다염분 등 휴가지에서 받은 자극은 돌아온 즉시 관리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로 이어지기 때문에 화이트닝과 각질 케어에 집중해 여름의 흔적은 말끔히 없애야 일년 내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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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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