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기상악화로 밀·옥수수·대두의 주요생산국들의 생산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곡물 파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에 농업관련주가 강세다.
특히 아세아텍은 지난 13일 이후 나흘 동안 50% 가까이 급등했고, 대동공업도 5일 연속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농업관련주들의 강세는 국제 곡물가 급등에 따른 애그플레이션 우려 탓으로 풀이된다.
곡물가가 현 수준에서 유지되고 축산물 가격으로 상승 전이될 경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재차 상승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서지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곡물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물가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며 "9월부터 본격적으로 물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정됐던 국제 식품가격이 곡물 가격 상승으로 재차 높아지고 있다"며 "아직 육류가격은 안정세이나 전이될 위험이 있고 9월부터는 기저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