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삼성전자(005930) 주가 급락과 관련해 펀더멘탈상의 변화를 반영했다기보다는 외국계투자자의 롱숏전략에 따른 수급상의 변화라고 진단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 외국계를 중심으로 애플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되면서 애플 롱, 삼성 숏이라는 전략을 구사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에 매도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장 우려와 달리 아이폰5가 선전하더라도 삼성전자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170만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5의 매출 호조는 LG전자나 HTC, 리서치인모션(RIM) 등에 대해선 매출 감소 등 부정적 환경을 제공할순 있겠지만 삼성전자의 경우엔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10.1로 대응이 가능해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2%, 4만4000원 하락한 13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는 3만9941주 매도중이다.
한편 전일 애플 주가는 0.87% 상승한 636.34달러로 마감해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