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삼양옵틱스(008080)는 자사가 투자한 '콜텍스'사가 미국 바이오 기업 '피어'사와 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콜텍스는 미국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합병을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흡수합병으로 약 5800만주의 보통주를 발행한 콜텍스가 존속법인으로 남는다.
삼양옵틱스는 이번 합병으로 콜텍스가 현재 진행중인 수면무호흡증 치료물질인 'CX1739'의 연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피어가 개발 중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치료물질이 함께 연구될 예정이다.
최근 피어의 수면무호흡증 치료물질은 미국과 호주에서 특허를 확보했으며, 예비 임상시험에서 약효를 인정받아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비용 전액을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지원받는다.
현재 삼양옵틱스는 콜텍스의 지분 24.2%를 보유하고 있으며, 합병 후 삼양옵틱스의 지분은 11.4%(워런트 포함 시 15.3%)가 된다. 또한 경영 참여를 위해 삼양옵틱스의 사업개발부 황무각 박사를 등기이사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