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하락 출발..삼성電 ↓(09:36)

입력 : 2012-08-20 오전 9:41:19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된 외국인의 매도 부담에 하락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6%) 내린 1945.44로, 이틀째 내림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0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멈추며 433억원 규모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4억원, 147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이틀째 '사자'세를 유입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182억원 매수, 비차익 121억원 매도 등 총 6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운수창고(0.46%), 종이·목재(0.35%), 의약품(0.40%)이 강세고 반면, 전기·전자(-1.96%), 의료정밀(-0.96%), 통신(-0.55%)이 밀리고 있다.
  
외국인이 469억원 어치 팔아치우고 있는 전기·전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애플과의 특허소송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에 2.55% 하락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테크윈(012450), SK하이닉스(000660)가 내림세다.
 
반면, 세계 자동차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는 이를 극복할 역량을 지니고 있다는 증권가 호평에 자동차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0.96% 오르고 있고 기아차(000270), 현대차(005380)도 강세다.
 
추석 선물세트 판매 소식에 유통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069960)이 2.16% 강세고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도 1% 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주 중 현대중공업(009540)이 외국인의 러브콜에 2.21% 상승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용선 계약의 증가와 함께 용선 운임도 사상 최고 운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에 1.66% 오름세다.
 
이달 말부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된다고 전해진 아모레G(002790)가 1.22% 오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 사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시기라는 분석에 2.14% 강세다.
 
현대하이스코(010520)는 냉연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돌며 2.39% 상승 중이다.
 
LG이노텍(011070)이 외국인의 러브콜에 2.22% 오름세를 펼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2포인트(0.52%) 오른 489.78로 7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오른 11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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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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