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PC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PC업체들은 DRAM 재고 부담으로 구매를 대폭 축소했다”며 “DRAM업체들은 DRAM을 판매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하반기에 높은 재고 수준이 유지되면서 DRAM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PC DRAM 가격 하락세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DRAM으로 생산을 전환하고 있고, 엘피다는 일부 가동률 축소와 생산 조정을 시작지만 PC DRAM 수요의 부진이 이어지는 만큼,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DRAM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