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금융지주사 '소비자 권익보호 최고책임자' 지정

입력 : 2012-08-22 오전 7:37:51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앵커 : 오늘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6대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권 신뢰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한 달 안에 자체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인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송주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 네. 오늘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KB, 우리, 신한, 하나, 농협, KDB 등 국내 6대 금융지주사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금융권의 신뢰회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금융지주사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지주차원의 소비자 권익보호 최고책임자를 지정하고 금융권 스스로 설명의무 이행, 대출서류 관리 등 내부 통제절차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나 은행에 임원급이 총괄하는 소비자보호 조직이 신설될 전망입니다.
 
지주사들은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과 고정금리대출 비중확대 등 대출구조 개선노력을 지속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특히 원리금을 상환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계에 대해서는 금융회사 스스로 '차주의 채무상환기간을 재조정'하거나 '원리금 상환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이 유동성 부족을 겪지 않도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채무상환기간을 재조정하거나 원리금 상환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주사들은 또 신용위험평가결과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판정된 기업(B등급)이나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은행 책임하에 만기연장, 신규자금 지원 등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에도 합의했습니다.
 
워크아웃기업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을 중심으로 채권단이 경영정상화를 책임지고 추진하고, 워크아웃 건설사에 대한 주채권은행과 PF대주단간 자금지원기준이 마련되면
이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산금리 산정과 관련해선 합리적이고 투명한 금리결정과 운영에 뜻을 같이하고 은행권의 추후 논의를 통해 가산금리 비교공시 추진에도 합의했습니다.
 
지주사들은 또 김석동 위원장이 당장 CD금리 폐지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당분간 CD 발행과 유통시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은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달 이내에 자체적으로 시행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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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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