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 위기 해법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영국 FTSE 100지수는 33.15포인트(0.57%) 상승한 5857.52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2.7포인트(0.94%) 오른 3513.28에, 독일 DAX30지수는 55.64포인트(0.71%) 뛴 7089.3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정상들이 유럽 위기를 잠재우기 위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나타났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의 22일 만남을 시작으로 유로존 정상들의 회동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했다. 중국 언론을 통해 중국의 소비 부양책이 조만간 제시될 것이란 내용이 시장에 전해졌다.
광산주가 강세였다. 리오틴토가 2.08%, BHP빌리턴이 1.51% 상승 마감했다. 앵글로 아메리칸도 3%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금융주의 흐름도 좋았다. 영국 일간지인 데일리 텔레그레프지가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이 국채 상한제를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가운데 ECB 이사회의 독일 출신 집행이사인 외르크 아스무센이 프랑크프르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ECB의 국채 매입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힌 영향이다.
영국증시의 바클레이즈가 3.22% 올랐고, 이탈리아의 인테사 산파울로가 5.09%, 유니크레디트가 2.84% 동반 상승했다. 그리스의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도 6%대 오름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