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시노펙스(025320)는 기체분리를 위한 멤브레인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노펙스가 개발하고 생산에 성공한 고분자를 이용한 기체 분리막은 여러 기체 분자들의 투과속도 차에 따라 기체 혼합물로부터 특정 기체를 선택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분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공기중의 산소와 질소를 막을 통해 분리해 순도 99.9%이상의 질소를 추가적인 전기 에너지 소비없이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개발된 분리막을 적용할 경우, 대규모 하드웨어 설비가 필요하고 에너지 소모가 큰 기존 가스분리공정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최대 60%까지 적게 들고, 설치에 필요한 공간이 간소해 상황에 따라 시스템을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기체분리막 공정은 주로 석유화학 공정이나 합성가스 등에서 수소의 분리 및 회수에 이용되고 있으며, 다른 응용분야로는 천연가스 정제, 매립지가스 회수, 공기 분리(산소부화 혹은 질소제조),탈수, 탈기, 헬륨 회수 등에 적용된다.
한편, 시노펙스는 최근 기체분리막의 분리기술을 이용해 항공기 연료탱크 공기치환을 위해 질소를 공급하는 장치인 'OBIGGS'의 해외 수출을 위해 말레이시아와 이란 등과의 협의에 나서고 있다.
기체분리용 고분자 분리막과 이를 적용한 기체 분리막 시스템은 매년 5억 달러,향후 10여 년간 매년 12~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체분리막의 경우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미래 세계 10대 핵심소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