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제조업 지표 발표를 앞두고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보다 0.75포인트(0.04%) 밀린 2106.96으로 거래를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내 상승 전환해 현지시간 오전 9시45분 현재 5.30포인트(0.25%) 오른 2113.01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이번달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한 관망세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의 HSBC 제조업 PMI는 지난달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10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를 맴돌고 있어 이달에는 기준선을 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서구리, 유주석탄채광, 내몽고보토철강, 시노펙 등 원자재 관련주가 1% 내외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강회자동차(0.85%), 상하이자동차(0.42%) 등 자동차주와 중국남방항공(0.80%), 동방항공(0.54%) 등 항공주도 강세다.
다만 폴리부동산그룹, 차이나반케 등 부동산주는 정부가 부동산 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함에 따라 1% 가까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