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보이며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늘어난 37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36만5000건에 달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최근 4주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변동성이 적은 4주간의 평균치는 36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 기간 실업자 수가 늘어난 것은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고용을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투자자들과 기업이 모두 자신감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 수도 331만7000명으로 전주보다 4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방 정부의 실업대책 프로그램에 따라 실업수당 수력기간이 연장된 사람은 제외한 수치다.
옐레나 슐야테바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현 시점에서는 어떠한 개선점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표 부진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