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이번주 투자자들은 코스피가 하반기 내 2200p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주목하면서 유로존 재정 리스크의 현 주소와 경기 방어주, 화학주를 분석한 리포트를 챙겨 보는 모습이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20일~24일) 발간된 증권사 분석 가운데 향후 강세장을 예고하는 이트레이드증권의 '아직 무도회는 끝나지 않았다'라는 리포트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하반기 상승 랠리가 지속되며 코스피는 유동성의 힘만으로도 PER 10배인 2130p까지 가능하고 2200p까지는 오를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윤 연구원은 "결과의 불확실성이 큰 재정절벽과 그렉시트 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9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드라기 총재 발언 이후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 선호가 재개된 것은 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가능성, 통화팽창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향후 추가 상승에 대비해 디스플레이, 운송, 증권 등의 비중을 늘리고 자동차, 유통, 은행, 통신, 유틸리티에 대한 비중을 줄이라"고 전략을 세웠다.
4위를 차지한 리포트는 유로존 재정위기의 현 주소를 짚는 분석이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존이 당면한 문제는 위기국가의 국채금리 안정과 그리스 문제 불안감 해소"라며 "ECB가 통화정책파급 매커니즘을 회복시키기 위해 조만간 국채매입프로그램(SMP)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스에 대해서는 "경기 침체와 국민적 저항 등으로 2020년까지 부채비율 120%를 그리스가 달성하기 쉽지 않다"며 "추가 긴축안 없이는 차기 지원금 310억 유로도 없는데 이를 수령하지 못할 경우 9월에 그리스 유동성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고 전했다.
2위와 5위는 종목 리포트가, 3위는 정유주를 분석한 리포트가 올라왔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업체로서 국내와 중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라면서 "특히 중국 치과 임플란트 시장의 고성장 지속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구조조정에 따라 과장 경쟁 강도가 약화되고 수출 물량 증가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에 지분법 이익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
NHN(035420)의 라인 가입자가 5500만명을 돌파했고, 매일 22만7569명씩 가입자가 증가 중"이라며 "현재 가입자 증가 추이가 유지될 경우 올해말 기준 라인 가입자는 8600만명이 돌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라인의 비즈니스모델인 스티커, 공식계정의 가치는 9000억원, 게임가치는 2조 9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라인 관련 기대감이 유효해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면서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업스트림 중심의 반등하게 될 것"이라며 "정유주를 비중확대하고 석유화학은 중립적인 시각을 가지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