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교보증권은 27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친환경 선박과 구조조정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6만2000원을 제시했다.
오성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PC선, LPG선, PCC선 등 주력선종의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그는 ▲중동 석유제품 정제설비 CAPA 증가로 PC(Product Carrier)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LNG 시황 호황에 따른 LPG 수요 증가와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중국 현지 생산 물량의 해외 수출에 필요한 차량운반선(PCC선)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중형선 건조 조선소 구조조정과 친환경 선박 건조의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순환 출자 해소 법안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 금지 또는 의결권 제한으로 순환 출자 해소 법안이 만들어진다면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 8% 매각이 불가피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