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원미디어(048910)의 창작 애니메이션 '곤(GON)'전세계 3대 케이블채널로 수출된다.
카툰네트워크는 디즈니(Disney), 닉(Nick)과 함께 전세계 메이져 애니메이션 케이블 3대 채널 중 하나다.
계약에 따른 서비스 범위는 호주, 뉴질랜드,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전역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방영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원미디어는 지난 4월 곤 출시 후 3번째 해외수출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단초를 확보하게 됐다.
곤은 일본 고단샤(Kodansha)의 동명원작 만화를 대원미디어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총 90편의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며, 일본의 고단샤와 EBS 등이 투자에 나선 글로벌 프로젝트다.
특히, 지난 4월 출시와 동시에 일본에 첫 선을 보인 '곤'은 타깃시청률 4%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히트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사업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곤이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출시 전부터 전세계 배급을 커버 할 수 있는 대형 케이블채널이 필요했다"며 "카툰네트워크가 곤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프라임타임 프로그램 편성 등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개런티를 제시해 계약체결이 순조로웠다"고 전했다.
함욱호 대원미디어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대표 채널 카툰네트워크와 인연을 맺게 되어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며 "이후 유럽과 북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배급사와의 조율을 마무리해 '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곤'은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주일에 4번씩 오후 6시50분에 EBS를 통해 국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