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결과다.
독일 DAX지수는 76.38포인트(1.1%) 오른 7047.45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29.62포인트(0.86%) 상승한 3462.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이날 하루 휴장했다.
독일 기업신뢰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은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가려 큰 악재로 지수에 반영되지는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 후반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와 금융주의 강세가 이날 오후장의 유럽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소송전쟁에서 노키아가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란 기대에 노키아는 7.7% 상승 마감했다.
로얄 KPN이 2.68%, 포르투갈 텔레콤이 0.22% 각각 상승 마감했다.
독일의 도이치방크가 1.46% 상승했고, 소시에떼제네랄이 1.99% 뛰었다. 자동차주인 폭스바겐도 0.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