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모바일투표 무효표 논란으로 파행 위기를 맞았던 민주통합당이 28일 대선 경선 일정을 재개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강원지역 합동연설회와 순회투표를 갖고 투개표를 거쳐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경선이 펼쳐지는 행사장 현장에는 각 후보를 돕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문재인 후보와 손학규 후보는 연두색, 김두관 후보는 노란색, 정세균 후보는 주황색을 이용해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대 대학생들로 구성된 유세단과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의 지지자들이 모여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해 눈길을 끌었다.
후보들도 행사 시작이 가까워짐에 따라 현장 곳곳을 누비며 악수를 건네는 등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다.
이날 열리는 강원 경선은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호평을 한 바 있는 손학규 후보의 반격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아울러 주말 2연승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한 문재인 후보를 향한 비문(非文)주자들의 공세가 거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합동연설회 정견발표는 기호 4번 문재인 후보를 시작으로 기호 2번 김두관 후보, 기호 1번 정세균 후보, 기호 3번 손학규 후보 순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