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2)더 커지고 강해진 'LG전자 스마트TV 동맹'

입력 : 2012-08-29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TV 얼라이언스의 멤버를 대폭 확충해 스마트TV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LG전자는 기존의 TP비전(舊 필립스 TV사업부), 도시바(Toshiba) 등 TV 제조사로만 이뤄졌던 '스마트TV 얼라이언스(Smart TV Alliance)'가 최근 타 업계 대표 기업들을 영입해 보다 강력한 협력을 통해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스마트TV 얼라이언스는 기존 멤버인 TV 제조업체 외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인 '퀄컴(Qualcomm)’, '엠스타(Mstar)’, '오비고(Obigo)’, '유미(Yume)’를 영입해 진정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냈다.
 
퀄컴과 엠스타는 스마트TV의 두뇌라 할 수 있는 SoC(System on Chip) 개발업체로, 반도체 하드웨어 제조분야의 전문적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스마트TV 앱 구동 환경 구축에 기여한다.
 
웹브라우저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오비고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관점의 기술 노하우와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앱 개발환경 구축을 담당한다.
 
광고 솔루션 제공업체 유미는 광고 플랫폼 및 솔루션 관련 전문적 지식을 제공, 개발된 앱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들 일반 멤버는 기존 보드 멤버와 함께 스마트TV 얼라이언스의 두 번째 성과물인 공용 SDK(Software Development Kit) 2.0 버전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이 SDK는 웹 제작 표준언어인 HTML5 기반이며 이를 이용해 개발된 앱은 각 제조사의 운영체제(Operating System)와 상관없이 얼라이언스 내 모든 스마트TV에서 구동 가능하다.
 
SDK 2.0 버전의 요구사양은 9월 중 스마트TV 얼라이언스 공식 홈페이지(http://www.smarttv-alliance.org)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6월 최초 개발된 'SDK 1.0'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된 스마트TV 앱을 9월 중 출시한다.
 
출시 예정인 앱은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아큐웨더(Accuweather)’ ▲영국의 스포츠 채널 ‘유로스포츠(Eurosport)’ ▲온라인 음악 채널 ‘빌라노이스(Vilanoise)’ 등이다.
 
LG전자는 이 앱들을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2' 전시장 내 LG 부스의 '스마트TV 존’에서 공개 시연해 '스마트 TV 얼라이언스' 확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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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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