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KDB대우증권은 29일
STX엔진(077970)에 대해 상선시장 불황 극복이 쉽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TX엔진은 해양플랜트와 육상발전용 엔진사업, 터빈사업 등으로 해외영업을 확대했으나 불황을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라크 육상발전용 엔진사업도 지난 1분기를 끝으로 수주와 생산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보수적 접근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또 "STX OSV 매각과 STX 에너지 매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재무개선 기대감에 단기 주가 상승은 가능해 보이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선박용 보조엔진 발주량의 회복이 급선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