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 2층 'The Wave(더 웨이브)' 매장에서 'RE;CODE(래코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래코드'는 버려지는 옷을 재활용해 낭비가 아닌 가치 있는 소비를 제안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3월
코오롱(002020)FnC가 런칭한 브랜드다. 3년 넘게 재고로 남아있던 옷들을 지적 장애인 단체인 '굿윌스토어(서울 시립 미래형 장애인 직업 재확 시설)'가 참여해 해체하고, 독립 디자이너들이 협업해 새롭게 디자인한 상품을 판매한다.
의류는 통상 신제품으로 판매하다가 이월 상품이 되면 상설매장이나 아울렛 등을 통해 판매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래코드'는 일반 의류 매장에서 폐기 직전의 상품들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와 소비를 창조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
디자인이 같더라도 소재나 패턴은 달라 기계로 생산하는 것과 같이 같은 제품들은 찾아 볼 수 없어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줄 것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가을겨울(F/W)시즌 신제품인 밀리터리 라인을 선보인다.
밀리터리 룩은 2012년 F/W 시즌 남성 브랜드 대부분에서 1개 이상의 상품을 출시할 만큼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래코드' 팝업스토어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밀리터리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고유의 컬러와 빈티지한 느낌을 그대로 반영하고 더욱 심플하고 웨어러블 해진 것이 특징이다.
'래코드' 팝업스토어에서는 판매하는 상품별 주요 가격대는 티셔츠는 10만원대, 셔츠/블라우스 및 바지는 30~40만원대, 아우터는 50~100만원대이다.
하영수 롯데백화점 남성MD1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패션 트렌드의 반영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착한 소비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