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29일 한국SC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순이익은 174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시 299억원 적자다.
지난 1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428억원, 1801억원이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한국SC은행의 영업이익은 1502억원으로 전년동기(3271억원)의 반토막 수준으로 추락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2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가량 하락했다.
대손충당금 적립 방법 변경 효과를 제거한다면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이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5.57%, 기본자본비율(Tier 1)은 11.69%를 달성해 자본구조는 강화했다.
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그룹 회장 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올 상반기에 일관된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 그리고 영업채널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