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최근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은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 중심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을 중심으로 솔루션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형 IT서비스 3사의 솔루션 비즈니스 현황을 알아보고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스마트 그린 시티'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도시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미래형 도시다. 과거 U시티가 스마트기술을 통해 생활을 편리하게 했다면 '스마트 그린 시티'는 여기에 친환경, 에너지절감 서비스를 더했다.
LG CNS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 그린 솔루션'은 빌딩 한 채부터 대규모 도시까지 손쉽게 스마트 그린화 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스마트 그린 솔루션'은 애플의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처럼 스마트 그린 시티를 운영 및 제어하는데 필요한 운영체제(OS) 역할을 한다.
이 솔루션이 도입되면 건물주와 운영자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컴퓨터 한 대로도 유지보수가 용이한 통합운영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하니웰, 슈나이더, 지멘스 등의 외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시장에 오픈 솔루션을 기반으로 빌딩과 도시까지 포함한 융복합 서비스가 가능한 솔루션이 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같은 스마트 그린 솔루션은 국내가 아닌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파이크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400조 규모의 스마트빌딩 시장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G CNS는 중동, 중국, 일본, 북미, 동남아시아 등 5대 거점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성기욱 LG CNS SGP개발담당은 "해외 부동산 경기는 침체된게 사실이지만 스마트 빌딩을 중심으로 한 그린빌딩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다"며 "해외 글로벌 파트너스들과 협력을 맺으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관제가 가능한 기반 플랫폼을 만들었다면, 향후에는 그 위에 버티컬(vertical)별로 요구되는 다양한 제품군이 나오게 될 전망이다.
향후에는 호텔, 복합몰, 데이터센터, 병원 등의 건물별로 요구되는 사항이 맞춰 다양한 제품군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성기욱 SGP개발담당은 "스마트 그린 플랫폼을 기반으로 용도별로 건물에 필요한 운영 시나리오에 따라 다양하게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건물의 가치를 상승시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