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 경제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가 점차 짙어지고 있다.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전달 기록한 0.2% 하락보다 물러나며 세달 연속 0% 아래에 머물렀다.
이로써 일본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물가 상승률 1%를 달성하기 위한 일본은행(BOJ)의 고심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함께 발표된 일본의 실업률은 4.3%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이 기간 가계 지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2%와 전달의 1.6%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부진한 지표들 속에 홀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