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MS의 모바일 플랫폼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오는 5일 노키아와 함께 차세대 윈도폰8(Windows Phone 8)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모바일 언팩행사를 통해 윈도폰8을 탑재한 아티브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9월 애플의 아이폰5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반기 윈도폰8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집중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폰 OS(운영체제)시장에서 MS의 점유율 상승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OS 점유율을 보면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68.1%, 애플의 iOS가 16.9%로 양사의 비중이 85%로 절대적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MS의 윈도폰 OS 점유율은 3.5%에 불과하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작년동기 46.9% 대비 21.2%P 증가해 전체 시장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시리즈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MS의 윈도폰 OS 시장점유율은 3.5%로 전년동기 2.3%에 비해 50%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시장점유율이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하반기 윈도폰8 출시와 함께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집중돼 있어 향후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증권가는 내다봤다.
윈도폰8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노키아가 5일 최초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삼성전자가 모바일 언팩행사를 통해 먼저 윈도8단말기 라인업(스마트PC, 태블릿, 스마트폰)을 소개함으로써 단말기 제조업체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노키아는 과거 전세계 휴대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업체였으나,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사의 심비안 OS폰이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IDC 자료에 의하면 지난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2.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키아는 6.6%로 삼성전자의 20% 수준에 불과해 노키아의 윈도폰8 출시를 통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재기 여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