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 9월, 전국 2만여 가구 공급

왕십리, 북아현 등 주요 뉴타운 재건축 물량 공급

입력 : 2012-09-03 오후 4:59:44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동탄2신도시 등으로 가을 분양시장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9월에는 전국적으로 2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39곳, 2만1305가구다. 이는 지난해 9월(3만8116가구)과 비교하면 1만가구 이상 줄어든 물량이다.
 
하지만 눈여겨 볼만한 단지는 많다. 서울의 경우 왕십리뉴타운 1구역, 북아현뉴타운 1-3구역, 정릉 재개발 10구역,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뉴타운 재건축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경기 및 인천의 경우는 보금자리지구인 하남미사지구 본청약, 별내지구, 동탄2신도시, 인천 서창지구 등 청약자들에게 인기 있었던 지역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세종시, 대전 노은3지구, 부산 명륜2 재개발 구역 등 지방 역시 택지개발지구, 재개발 구역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서울에는 총 10곳에서 220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대산업(012630)개발, GS건설(006360), 삼성물산(000830), 대림산업(000210) 등 4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 텐즈힐 1702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6백4가구는 일반분양 된다.
 
도보로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오는 10월 분당선 연장선인 선릉~왕십리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서 '북아현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총 1757가구 규모며, 이 중 511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1-3구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신촌로 인근에 위치해 신촌은 물론 광화문과 종로, 여의도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한화건설은 성북구 정릉동 정릉10구역에서 정릉꿈에그린 348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31가구다. 아리랑고개 인근으로 경전철 우이선 정릉역이 생길 예정이다.
 
삼성물산(000830)은 강남구 대치동에서 청실아파트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대치청실을 분양한다. 총 1608가구 규모며, 일반에게는 122가구를 분양한다.
 
대치초, 대청중, 중대부고 등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서울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3호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 경기· 인천
 
경기와 인천의 경우 총 12곳, 7171가구가 일반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경기의 경우 보금자리지구인 하남미사지구 A11블록과 A2블록에서 본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 2009년 10월 실시된 사전예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하고 각 블록별로 153가구(A11블록)와 124가구(A2블록)가 본청약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A21블록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유승한내들 2차 204가구를 분양한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11월 분양한 1차에 이어 2차 물량이다.
 
주택형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기준 75~84㎡이며, 분양가는 별내신도시 최초로 900만원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별내신도시는 지하철 4호선 및 8호선이 연장될 예정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서는 롯데건설이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1416가구를 분양한다. 주택형은 전용 기준 101~241㎡까지며 전량 일반분양 몫이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면서 리베라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은 남동구 서창2지구 6블록에서 855가구를 분양한다. 전량 일반분양 분이며 주택형은 전용 기준 74㎡와 84㎡ 2개다. 시공사는 LH로 서창2지구는 제2경인고속 및 영동고속 인근에 조성 중인 보금자리지구다.
 
◇지방
 
지방은 총 17곳, 1만193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 M9블록에서 유승종합건설은 세종유승한내들 663가구를 분양하며 전량을 일반에게 공급한다. 주택형은 전용 기준 59~84㎡다. 근린공원과 단지가 연결돼 있으며, 복합커뮤니센터도 인접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대전 노은3지구 C-1, B-1, B2블록 등 총 3개 블록에서 1362가구를 분양한다. C-1블록(502가구)의 경우 계룡건설이 시공하며 주택형은 전용 기준 84~102㎡다.
 
B-1블록(518가구)과 B2블록(342가구)은 LH에서 시공하며, 전량 전용 기준 84㎡이하다. 노은3지구는 기존 1지구와 2지구 인근으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며 세종시와도 가깝다.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현대산업(012630)개발은 명륜2구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2058가구 규모며, 일반분양 몫은 1446가구다. 주택형은 전용 기준 59~126㎡다.
 
인근으로 부산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미남역이 있다.
 
<자료제공: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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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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