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8월 신차판매 10개월 연속 감소

현대·기아차 세이프가드 반사효과..대폭 상승

입력 : 2012-09-04 오전 7:36:5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프랑스의 신차 판매가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대·기아차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자동차공업협회(CCFA)는 지난달 신차판매(등록기준)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11% 줄었다고 밝혔다. 10개월 연속 하락세다.
 
제조업체 별로는 르노자동차가 21%, 푸조-시트로앵이 11% 감소했다.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대비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기간 프랑스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35에서 52로 내려앉는 등 경기 둔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판매가 수개월째 부진하며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업계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프랑스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일련의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31%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프랑스 정부가 유럽연합(EU)에 한국산 자동차 수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요청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현대기아차의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된 것이다. 
 
고급 세단을 생산하는 독일의 BMW와 다임러 그룹 역시 양호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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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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