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옵티머스 G를 계기로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시각 변화의 요점은 독과점체제를 달가워하지 않는 이통사는 삼성전자, 애플 외에 제 3의 벤더의 필요성이 커졌는데 2nd tier 업체 중에서 LG전자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고가에서 저가까지 풀라인업을 갖출 수 있고 LTE시장 개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요건이 있어야 하고 "이통사의 제 3의 벤더가 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갖춰야 하는데 LG전자가 이런 측면에선 후발업체 중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룹 주력 계열사의 역량을 집결해 만든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옵티머스 G는 9월부터 한국에 판매되기 시작해 4분기엔 일본, 미국 등으로 글로벌 판매가 예정돼 있다"며 "경쟁사 제품 대비 한 발 빠른 출시로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실적의 신뢰성도 높아지고 LG전자 스마트폰의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되면서투자자들의 거부감도 많이 없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옵티머스 G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어서 시장 평가가 좋다면 숏커버링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