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벽산(007210)은 아이베스트투자 등이 보유한 934만주와 자사주 600만주를 일반 공모 방식으로 매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결의한 구주매출 물량은 총 1534만주로 전체 주식수의 22.4%에 해당되며 KDB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을 통해 이달 20, 21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의 20% 할인율을 적용하며 자사주 매출로 조달된 금액은 신제품 개발을 비롯해 설비 증설과 노후설비 교체 등 품질 개선에 쓸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구주매출을 통해 유통 주식 물량을 확대시켜 시장 내 수급을 개선하고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그간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구주매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벽산은 지난 1958년 설립된 이후 54년 동안 최고의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 국내 건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