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로 추락했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6년~2012년(1월~7월)의 주택 거래래량 분석 결과, 올해 전국적으로 40만799건이 거래돼 국토해양부가 실거래량 집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4만7118건, 지방 25만3681건이 거래됐다.
주택유형별로는 1년 전에 비해 아파트가 41만7065건에서 26만9130건으로 35.5% 급감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연립주택 -19.7%, 다세대주택 -16.4%, 단독주택 -16%, 다가구주택 9.3% 등의 순이었다.
(자료=부동산써브)
수도권은 다가구주택을 제외한 단독, 다세대, 연립, 아파트 유형의 거래량이 역 최저를 나타냈다.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기 보다 36.6% 줄었고, 단독 -26%, 다세대 -22.9%, 연립 -20.7%, 다가구 -15.9%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방의 거래량은 올해 25만3681건으로 29.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34.9%), 연립(-18.9%), 단독(-12.9%), 다가구(-5.6%), 다세대(-3.6%)의 순이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집값 하락에 대한 위험을 안고 주택을 매수하는 것보다는 임차시장에 머무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돼 단기간에 돌파구를 마련되지 못한다면 현재의 분위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