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황)수도권 전셋값 오름세 지속..매매는 '하락'

매매, 서울 -0.07%/ 신도시 -0.01%/ 수도권 -0.01%
전세, 서울 0.02%/ 신도시·수도권 0.01%

입력 : 2012-08-31 오후 2:47:33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계절적 비수기를 마무리하면서 서울, 수도권 지역의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기존 저렴한 전셋집은 대부분 거래가 이뤄졌고, 신규 매물도 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114 집계결과, 8월 마지막 주 전세가변동률은 서울 0.02%,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각 0.01%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매매거래는 한산해 주간 가격변동률이 서울 -0.07%, 신도시 -0.01%, 수도권 -0.01%의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매매
 
매매시장은 거래뿐 아니라 매수문의도 뜸한 한주였다.
 
재건축 시장 역시 관망세가 이어졌고 거래 안된 매물가격이 추가로 조정됐다. 서울 재건축이 평균 0.20% 하락했고 ▼송파(-0.59%) ▼강동(-0.30%) ▼강남(-0.16%) 순으로 주간 낙폭이 컸다.
 
전체적으로는 ▼송파(-0.19%) ▼강남(-0.14%) ▼강동(-0.13%) ▼양천(-0.09%) ▼마포(-0.08%) ▼중(-0.08%) ▼노원(-0.06%)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1%) ▼중동(-0.01%)이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가격 조정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의왕(-0.06%) ▼고양(-0.03%) ▼과천(-0.03%) ▼인천(-0.03%) ▼안양(-0.02%) ▼광명(-0.02%) ▼성남(-0.02%) ▼의정부(-0.02%) ▼시흥(-0.02%) 등이 하락했다. 의왕은 수요 선호도가 낮은 대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전세
 
서울은 △송파(0.09%) △관악(0.05%) △구로(0.05%) △서초(0.05%) △중(0.05%) △강북(0.04%) △강서(0.04%) △동대문(0.04%) △동작(0.04%) 등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전세 매물 부족으로 잠실엘스, 송파파인타운12·13단지 등이 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3%)과 △분당(0.02%)이 소폭 올랐고 일산,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수원(0.04%) △용인(0.03%) △화성(0.03%) △인천(0.02%) △남양주(0.02%) △부천(0.02%) △오산(0.02%) 등이 소폭 상승했다.
 
수원과 용인은 중소형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대리는 "신혼부부 수요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셋집이 많은 서남부지역, 선호도가 높은 도심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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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