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많아진 오피스텔, 개발수혜 갖춘 단지가 답

최근 공급과잉으로 임대수익률 저하 가능성 제기

입력 : 2012-09-05 오후 3:29:39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최근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증가로 임대수익률 저하와 자산가치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개발수혜를 갖춘 단지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을 대표하는 오피스텔은 몇년째 이어지는 경기불황에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오피스텔의 인기가 급등하면서 신규 공급 또한 단기간 급증하고 있는데다 고분양가 논란에 도시형생활주택 등 경쟁 상품 공급도 늘어나 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임대사업용 부동산일지라도 단지규모가 크고 개발수혜 등이 풍부한 곳에 위치한 단지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 역시“오피스텔의 인기가 높다고 해서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묻지마식' 투자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며 “분양가의 적정성, 임대 수익률은 물론 향후 가격 상승 잠재력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본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과 아이앤콘스는 서울 은평뉴타운 내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27층 814실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20~54㎡의 소형으로 꾸며졌다. 특히 맞은편에 560병상의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올해 착공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입지여건도 탁월하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 3분 거리로, 주변 도로망도 잘 발달돼 있어 오피스가 많은 종로, 광화문, 상암DMC 등을 17분 정도면 손쉽게 오갈 수 있다. 분양가도 3.3㎡당 800만원대며 중도금 무이자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 '강남2차 푸르지오시티'를 9월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 ~ 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18~49㎡ 543실로 이뤄졌다. 서울 동남권역 핵심개발지구에 들어설 예정으로 수서IC, 송파IC, 헌릉IC 등 고속화도로와 개발예정인 KTX 수서역과의 접근도 용이하다. 또 유동인구 25만 명 이상이 예상되는 문정법조타운이 2015년 준공 예정이다.
 
신영 역시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업무지구 7-15블록에 ‘강남 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10층 2개 동 전용면적 20~50㎡ 총 690실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되는 업무용지는 보금자리지구 초입에 위치해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 강남업무지역 등으로 접근성이 좋다. 또한 인근에 2015년 개통예정인 38만여㎡ 규모의 KTX수서역세권 개발사업부지가 있어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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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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